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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혜민,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다
포항 포스코퓨처엠, 챔피언결정전 진출... 포항 포스코퓨처엠 2-1 서울 부광약품
  • [여자리그]
  • 김기범 2023-10-29 오후 11:44:57
▲ 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결승점을 올린 포항 포스코퓨처엠 주장 김혜민.

29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포항 포스코퓨처엠이 서울 부광약품에 2-1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.

1차전을 혈투 끝에 승리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포항 포스코퓨처엠. 반면 서울 부광약품은 포스트시즌 전승의 좋은 흐름이 끊기면서 팀 분위기가 조금은 가라앉은 상황이었다.
경기 전 포항 포스코퓨처엠 이정원 감독은 1차전의 오더를 그대로 2차전에도 고수, "1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겠다."라는 각오를 밝혔으며 벼랑 끝에 몰린 서울 부광약품 권효진 감독은 "예상대로 오더가 나왔다, 후회 없는 경기하겠다."라며 비장함을 내비쳤다.

▲ 포항 포스코퓨처엠 2지명 김경은(왼쪽)이 서울 부광약품 주장 허서현을 깔끔한 내용으로 격파, 선취점을 올리며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.

▲ 서울 부광약품 2지명 정유진(왼쪽)이 어려운 흐름 속에서 포항 포스코퓨처엠 3지명 박태희에 승리, 승부를 1-1 동점으로 만들었다.

1차전에 이어 1-1 스코어가 만들어졌다. 최종국은 주장 김혜민이 출전하는 포항 포스코퓨처엠이었지만 서울 부광약품 역시 이번 시즌 팀의 '복덩이' 역할을 하고 있는 3지명 김상인이기에 양 팀 모두 희망을 걸고 있는 상황. 결국 플레이오프의 주인공은 김혜민이었다. 1차전 팀의 승리를 결정지은데 이어 2차전에서도 역시 최종국에서 본인의 스타일대로 판을 이끌며 완벽한 승리, 포항 포스코퓨처엠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끄는 데에 일등 공신이 되었다.

▲ 포항 포스코퓨처엠 주장 김혜민(오른쪽)이 대마 사냥에 성공, 서울 부광약품 3지명 김상인에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두 경기 모두 결승타를 날렸다.

▲ '철의 수문장' 플레이오프를 책임진 김혜민.

▲ 김경은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올리며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.

▲ "삼척은 워낙 강팀이지만 선수들을 믿습니다"(이정원 감독) "목표는 우승입니다"(김경은)

▲ 주장 허서현이 무너지자 서울 부광약품도 무너졌다.

▲ 열흘 정도 휴식을 가진 후 챔피언결정전에 나서는 포항 포스코퓨처엠. 상대는 정규 시즌 우승 팀 H2 DREAM 삼척이다.

▲ 플레이오프에서 시즌을 마감하게 된 서울 부광약품.

▲ 플레이오프 2차전 결과.

대망의 챔피언결정전은 11월 8일 저녁 7시, 정규 시즌 우승 팀 H2 DREAM 삼척과 플레이오프 승리 팀 포항 포스코퓨처엠이 맞붙는다.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준플레이오프-플레이오프-챔피언결정전을 거쳐 최종 챔피언을 결정한다. 포스트시즌 전 경기는 바둑 TV를 통해 생중계된다. 한국기원이 주최·주관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5500만 원, 준우승 3500만 원, 3위 2500만 원, 4위 1500만 원이다.